고현면 ‘이렇다 할 발전 없었다’

관광자원으로 문화유적 활용해야

주 현안은 마을정비와 문화유산 활용

 

제42대 정현태 군수 취임 방문인사 및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 25일 고현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방문인사 및 군민과의 대화에는 정현태 군수와 김영조 도의원, 박삼준 군의원, 윤백선 군의원을 비롯한 군청 실무과장들과, 고현초, 고현중, 남해정보고 등의 학교장들 및 100여명의 고면민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에는 심한섭 고현면장으로부터 고현면의 기본형황과 당면주요현안사항, 건의사항 발표에 있었으며 군수, 도의원, 군의원의 인사에 이어 군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고현면의 현안사항으로는 ▲이충무공전몰유허 영상관 건립사업 ▲대사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고현 농어촌 지방상수도사업 ▲하수종말처리장 공사 ▲성산~비란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관당~비란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갈화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 ▲성산간사지 체육시설 조성사업 ▲마을회관 및 공동창고 신축공사 ▲주민숙원 및 포괄사업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체육행사를 통한 주민 화합 ▲어려운 계층 보살피기 ▲사회봉사단체 활동지원 ▲아름다운 고현 가꾸기 ▲가축방역 철저 ▲친환경 농업 지속 확대 추진 등이 발표됐다.

특수시책으로는 마을대표자에게 케이크나 축하 전화 등을 전함으로서 마을대표자와 면행정과의 유대감 및 자긍심을 고취하는 ‘마을대표자 생신축하 운동 전개’를 내놓았다.

발표가 끝난 뒤 정 군수의 인사말이 있었다.

정 군수는 “먼저 지난 6·4보궐선거에서 저에게 70%가 넘는 지지율을 보여주신 고현면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덧붙여, “첫째, 천천히 시작하더라도 50년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튼튼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선산단도 그러한 맥락에서 추진할 것이다. 둘째, 앞으로는 태양열 등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사업을 유치해야 한다. 셋째, 마늘연구소 등을 개설해 남해의 최대 자원인 마늘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며, 끝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군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문인사에 이어 군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앞으로 군정을 살필 때는 농협장들과 많은 상의를 해 주시길 바란다. 또 각 기관의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한 면민의 말에 정 군수는 “군민의 옆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 군민의 사정을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농협장, 이장 분들의 소리를 군민이 소리로 알겠다. 친절하고 일 잘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군민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 “고현면은 남해의 입구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렇다 할 발전이 없었다. 관음포와 이락사 등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군민의 말에는 “현재 이락사 입구의 주차장을 살펴보면 장소가 좁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시설규모 확충과 특산물 판매소, 문화유산활용 등 장기적 발전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고현면의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고현면을 전국에 알려야 한다는 의견과 간사지 등 일부 침수지역 정비에 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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