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화제작진이 영화세트를 철거한 후 남은 쓰레기를 구미
마을에 그대로 두고 떠나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여름 군내 해안가를 주요 배경으로 영화촬영을 마친 한 영화제작진들이 쓰레기로 변한 세트시설물 들에 대한 수거작업을 하지 않고 돌아가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7일 구미마을 한 주민은  "최근 촬영현장 철수작업을 하기 위해 마을을 찾은 제작진에게 세트장 쓰레기는 왜 안 치우느냐고 물었더니 남해군이 대신 치워줄 것이라 답변했다"고 했다.

지난 29일 본지가 이 사실을 군에 확인한 결과 "영화제작사로부터 직접  부탁을 받은 바가 없으며 최근 면사무소에서 그런 이야기가 전해졌다"고 답변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영화제작진으로서는 쓰레기를 치울 장비가 없어 그런 식으로 말을 한 모양"이라 짐작한 후 "어쨌든 군이 대신 치워줘야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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