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바둑이는 밤중에 무엇을 ' 각색

군내 초등교사들로 이뤄진 연극연구단체가 군내 어린이를 위한 뜻깊은 어린이 연극 한편을 직접 준비중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지난 5월 어린이 날 선보였던 연극공연 '신판 별주부전'에 참여한 군내 초등교사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남해교육연극연구회(회장 조양래)가 동화작가 노경실씨가 쓴 '바둑이는 밤중에 무엇을 할까'를 직접 각색, 연극으로 꾸며 무대에 올리기 때문이다. 이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2시, 4시 두차례 문화체육센터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바둑이는 밤중에 무엇을 할까'는 어느날 갑자기 '이'로 변해 자기집 강아지 몸속에 들어가게 된 한 아이가 집강아지가 밤중에 무슨 일을 하는 지를 알게 되면서 동물의 세계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다는 내용의 연극.

남해교육연극연구회 소속 교사 9명은 작품각색은 물론, 연출, 배우, 무대구성 등에 이르는 모든 준비를 맡았으며 지난 3일부터 매일 모여 맹연습중이라고 한다.

남해교육연극연구회 조양래교사는 "평소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는 군내 아이들을 위해 이 연극을 준비했다"며 "무료공연이니 많이들 찾아와 관람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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