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보물섬의 추억”

현대에 들어와 항암효과 등이 밝혀지면서 전세계 과학자들의 사랑을 한 몸을 받은 “요리해서 먹는 페니실린”의 애칭을 가친 마늘의 주산지로 성장하는 남해의 발전을 위해 멀리 서울에서 고향사랑을 전해본다.
지난 보물섬마늘축제 향토요리대회에 참가하여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전략적 원동력이 되고자 제안을 드려본다.
재경 향우로서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보물섬 남해의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해본다. 서울생활을 통해 여러 식문화를 접하며 우리 보물섬 남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마케팅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생활수준 향상으로 패스트푸드에서조차 “웰빙”메뉴가 등장하며 최근 AI 및 광우병 염려로 검증된 식재료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증대하고 있다.
민간업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남해군과의 협력관계로 성장한다면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다. 기본적인 컨셉으로는 현대인의 입맛과 건강에 초점을 맞춘 음식점 형태로 흑마늘, 해산물 등 친환경 식재료
웰빙식단을 소개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현재 국내외식산업은 10년에 비해 약 550%가 증가하였고 외식비
차지 비중이 50%대가 넘을 만큼 질적/양적으로 괄목한 성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외식산업의 성장 속에서 퓨전요리의 개발과 지자체(남해군)과의 긴밀한 협력관계이라면 SWOT분석에서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마늘전문식당인 매드포 갈릭의 경우 서울시내에 대표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기존 아웃백, VIPS와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매드 포 갈릭의 경우 마늘을 이용한 50여 가지 이탈리아 음식과 100여 가지 와인을 즐기는 브랜드로서 마늘의 강렬한 냄새와 매운맛을 잠재우고 효능과 특유의 달고 고소한 맛을 살려 마늘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게 하여 현재 8호점까지 오픈한 성공적인 외식산업의 선두주자이다. 평범한 패밀리 레스토랑의 개념을 탈피하여 입소문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은 벤치마킹의 핵심이라 하겠다.
그리고 1987년 신림동 뒷골목 5평짜리 보쌈집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보쌈, 부대찌게, 항아리갈비, 유황오리, 고급한정식 등 600여 가맹점을 갖춘 외식산업의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은 놀부의 성장동력에는 CEO
김순진 대표의 열정이 뒷받침하였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영철학으로 고객들에게 내 가족이 먹는 음식처럼 최상의 품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가치는 고객과 永生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우리가 지향하는 사업모델은 국내 시장에 한정된 영역이 아닌 글로벌 외식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한식열풍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기업의 역할이 단순히 영리추구를 떠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우수 농축산물을 생산한 생산자의 이익 보호와 더불어 수익 일부를 불우이웃돕기나 사회소외계층 복지에 주력하며 외식산업과 관련한 외식논문 공모 및 요리경연대회로 외식산업지식 확대에 일조를 할 수 있다.
한가지 메뉴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진보하여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과감한 R&D 투자만이 외식산업의 살아있는 역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남해전문대학 호텔제빵조리학과와의 산학협동으로 지속적인 메뉴개발과 우수인력을 확보하여 현대인의 입맛에 부합하는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
대중적인 식당인 놀부, 의정부 부대찌개, 원할머니보쌈이 전국적인 체인망으로 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시장을 분석하게 되면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다. 가격대는 현대인들이 퓨전요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로 점심특선, 세트메뉴로 개발하면 직장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남해에 Central Kitchen(중앙공급식 주방형 공장)을 통해 신선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공급하며 대학가, 도심 등 고객유형에 맞는 메뉴를 특성화할 수 있다.
남해군 우수 농산물을 계약 재배하여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생산자 이력관리로서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관리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면서 판매수익 일정액을 고객명의로 지역발전기금을 조성한다면 마케팅전략으로 우수할 수 있다. 가령 우수고객에 대한 이벤트로 남해관광이나 특산물 선물로 지속적인 홍보효과가 가능하다.
남해군의 예산특성상 별도 예산책정이 곤란하므로 남해군 출신향우의 자본을 바탕으로 남해군의 브랜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지방자치시대에 우수한 지자체로 공직사회의 바이블로 평가 받는 주식회사 장성군은 브랜드 파워의 존재를 실감할 수 있다. 지식 정보화 시대에 공직사회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고 홍길동의 브랜드로 문화 컨텐츠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남해군은 보물섬의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나 각 지자체마다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현 시점에서 소극적인 브랜드 관리는 역부족이다. 우수한 민간업체에 보물섬 브랜드 사용을 허가하는 방식으로는 보물섬 브랜드의 제한적인 성장만을 기대할 수 있다.
보다 적극적인 경영 마인드로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야 한다. 타 지자체와 달리 가칭 보물섬관광개발회사로 민관합작으로 투자 및 운영한다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탈바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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