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면 상가에서 한 농부가 논두렁을 태우고 있다.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남면 상가에서 한 농민이 지난 9일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논두렁을 태우고 있다.

그러나 논두렁을 태우는 것은 오히려 병해충의 천적을 더 많이 없애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불태운 논둑에서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거미 등 등 천적은 89% 죽었지만 해충은 11%만 소멸했다.

그리고 소방서 관계자는 “논두렁이나 밭두렁을 태우면 자칫 산불로 불이 번질 수 있으니 반드시 산 인근에서 논두렁을 태울때는 소방서에 신고를 해야 한다”며 “불이 붙은 잡초나 잡목 등은 유해 화학물질이 많지 않지만 정면으로 연기를 많이 마시는 것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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