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해농협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른 새남해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은 박종일 후보 선택했다. 이로써 “못 다한 일들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박종일 후보에게 일할 기회가 주어졌다. 선거는 끝났다. 할 일만 남은 셈이다. 조합장 선거에서 나타난 조합원의 뜻을 앞으로 어떻게 풀 것인지 박종일 당선자에게 듣는다. <편집자 주>
▲ 조합원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못 다한 일들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 드린다. 조직을 재정비해 앞으로 4년 경제사업 중심의 힘있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고령화된 조합원이 많은 조합 여건상 친부모처럼 조합원을 섬기는 한편 무엇보다 영농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후보자의 훌륭한 공약은 받아들여 실현하도록 노력하고 조언도 구하겠다.
▲ 이번 선거에 나타난 조합원의 뜻은
= 훌륭한 후보들이 많은 데 지지해 주신 조합원의 뜻에 부합되게 농협을 일구겠다. 그간에 해온 일 들을 잘 마무리하고 당초 합병 목적인 경제사업 중심의 농협, 일 잘하는 농협을 만들라는 뜻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새남해농협은 60∼70%가 신용사업 중심이며, 30∼40%가 경제사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신용사업도 건전한 재무구조의 큰 밑바탕이지만 농협의 근본목적인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대로 판매하는 경제사업의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 경제사업은 고정투자가 늘어나고 시장에서 사활을 걸고 싸워야 하는 일이지만 조합원 및 전직원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
▲ 경제사업 방향은
= 작게는 현장에서 조합원과 함께 밤낮 없이 판매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직원들이 보람을 갖고 일하도록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향후 경제사업사무실 개설도 집중적으로 검토해 볼 계획이다. 크게는 올 3월 말에 준공될 홍삼마늘가공공장에서 생산될 각종 마늘가공 상품 판매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남해시금치명품클러스터 사업단과 함께 부가가치 높은 시금치사업을 찾아 남해시금치가 본 궤도로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미 공약에서 밝힌 대로 추진해 나가겠다.
▲기타 하고픈 말은
= 선거는 끝났다. 이제는 조합원과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씩 추진해야 하는 일만 남았다. 함께 젓지 않는 배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선거로 인한 휴유증을 최소화하고 조합원과 전직원이 앞장서 함께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