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문화모시기’ 운동의 일환으로 82개 국공립 기관 및 단체, 기업과 협력해 수험생과 고3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전까지의 100일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수능 후 100일 문화대작전’에 남해군내 학생들도 동참했다.

남해네트워크 아동·청소년 분과는 ‘수능 후 100일 문화대작전’의 일환으로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뮤지컬 ‘오디션’의 관람기회를 군내 청소년들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뮤지컬 관람을 신청한 중·고등학생 110여명을 인솔해 지난 22일 사천시를 다녀왔다.

뮤지컬 ‘오디션’은 한국의 평범한 젊은이들의 이야기이자 어느 락밴드의 이야기로,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앙상블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극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날, 6명의 배우들의 연주와 라이브 음악의 생생한 현장감이 사천시문화예술회관의 850석에 자리한 학생들에게 전해져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는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남해중학교 윤치양 학생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고등학교 진학준비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모두 풀린 것 같다”고 말했으며 제일고등학교 김동욱 학생은 “앞으로 남해군의 많은 학생들이 이런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 군내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다방면으로 홍보를 벌려온 남해네트워크 아카데미교육 정영숙 담당은 “공연에 더 많은 학생들을 데려가지 못해 아쉽다”며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보니 보람을 느꼈고 무엇보다 120명의 인원이 별 탈 없이 다녀온 것이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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