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출신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지역공무원들의 모임인 남공회(회장 정학주)는 18일 오후 금정산 동문에 집결해 출발에 앞서 간단한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에서 정 회장은 "남공회는 남해출신 공무원들이 2년 전에 창립하여 8개 기관의 공무원단체가 3개월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있는데, 전체가 모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남공회의 설립과 행사의 취지에 대해 언급하고 "아이들의 고향이 되버린 이곳에 발목잡혀 살고 있기에 만나면 친구가 되는 것 같다.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우리들의 우의를 다질 수 있도록 하자"며 인사를 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재부남해군향우회 장남인 회장은 "남공회가 잘 되야 남해향우회가 잘된다. 부산에 살면서 수고와 봉사를 해주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남공회가 중심이 되어서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축사를 했고, 재부남해읍향우회 이장생 회장도 "여러분이 있는 곳이 고향이다. 우리가 사는 터를 좋게 만들자"며 인사를 했다.


 향우들은 출발에 앞서 김재영 총무국장으로부터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향우이기 전에 부산시민'이라며 자연보호에도 앞장서면서 등산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8개 기관 남공회원들이 처음으로 전체모임을 가지는 뜻깊은 의미와 공복으로 상호 고향선후배를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부산지역발전과 남해사랑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을 마친 향우들은 동문을 출발하여 망루, 북문, 목장마을을 거쳐 산성 아랫마을에 도착했고, 장가네산장에서 뒷풀이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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