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이 여러 작가들이 참여해서 만든 6개 테마를 가지고 내년 2월 21일까지 2007동계전을 개최한다.

1층 제1전시실에서 개최되는 ‘불의 노러展은 불을 창작의 주제 또는 재료․기법으로 사용한 순수조형예술의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전시하여 불이 가지는 특성과 재료의 다양성을 비교함은 물론 불에 대한 물리적 관념을 넘어선 예술가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물질에 대한 조형적 해석력을 펼쳐 보인다. 권진규, 강관욱, 이형우, 류완하, 김종근, 박기웅, 이강원, 정문건 등 작가 8명이 만든 작품 23점으로 구성된다.

국립현대미술관 2006신소장품과 경남도립미술관2007신소장품을 서로 다른 기간으로 나눠서 전시하는 2층 제2전시실에서는 오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신소장품-베르너 크뤼거’展이 먼저 개최된다.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2206신소장품 중 사진작가이자 영화제작자이며 저널리스트인 ‘브레너 크뤼거’의 사진작품으로 구성된다.

2층 제3전시실에서는 ‘남해안시대-아시아작가현장’ 展이 개최된다. 문화관광부의 문화동반자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립미술관이 주최하는 ‘아시아작가현장’展은 인도네시아 작가 아스리 누그리호(Asri Nugriho N.P.)와 베트남 작가 또 화이남(To Hoai Nam), 다이 트랑(Huynh Phuong Thi Dai Trang) 등 3명의 회화작품으로 구성된다. 경남도립미술관의 초청으로 6개월 동안 마산아트센터에 기거하면서 작업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외국작가들의 눈으로 본 경남의 풍광과 이를 새롭게 시각화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3층 제4,5전시실에서 진행되는 ‘ONE SHOW-세계광고 디자인 특별전’은 세계광고디자인계의 오스카상에 해당하는 원쇼 광고제의 2006년과 2007년 수상작 400여점중 엄선된 220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또한 도립미술관은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미술문화를 향유케 하기 위해 3층 옥외조각전시장을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일부터 열리는 ‘경남도립미술관 2007-신소장’展은 2층 2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립미술관의 2007년 소장품 수집계획을 바탕으로 새롭게 수집한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하는 이 전시는 경남미술사 정립을 위한 연구대상으로서 우선적으로 수집한 지역출신 작가의 1960년대 이전의 작품들과 국내 유명작가들의 수준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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