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곤충)의 존재는 그 지역의 생태환경을 대변한다. 각 지자체마다
곤충을 이용한 지역이미지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곤충생태관·표본전시·그림대회 등 다양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나비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보고 또 체험할 수 있는 '곤충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군이 화전문화제 프로그램으로 기획하려 했으나 한꺼번에 많은 전시회가 열리는 관계로 예산 확보가 어려웠고 장소 또한 마땅치 않아 열리지 않을 뻔했다.

그러나 태풍으로 화전문화제가 전격 취소됨으로써 문화체육센터를 전시공간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자 나비마을 대표 백유현 소장이 무료로 전시회를 열어주기로 함으로써 이 전시회가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 전시회는 △표본전시관 △곤충생태관 △곤충일대기 설명관 △곤충사진 등의 전시와 △나비날리기 △그림그리기 등 체험학습활동으로 짜여진다.

표본전시관에는 나비 200종, 나방 150종, 벌·파리 20종 딱정벌레 150종, 메뚜기 30종, 사마귀 4종, 노린재 30종, 매미 10종, 대벌레 20종 한국곤충 614종과 외국종 155종이 전시된다.

곤충생태관에는 특수한 장치 안에서 살아있는 곤충들의 생태를 직접 볼 수 있다. 300여 마리의 나비가 꿀을 빠는 모습, 장수풍뎅이 등 20여종의 육상곤충, 장구애비 등 10여종의 수서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전시회 개막행사로 열릴 나비날리기는 30여명의 유치원생들이 통에 담긴 나비를 일제히 날리는 장관을 연출한다. 남해교육청과 함께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남해환경운동연합은 행사기간 내내 군내 초중고교생 곤충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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