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어머니회 김미복 총무.
작년부터 하계·동계 방학기간에 집에만 있는 지적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남해군장애인부모협회(회장 박남면)는 다음달 2일부터 25일까지 ‘제4회 희망이자라는 열린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열린학교에서는 언어·요리·음악·미술·수리교육과, 신변자립훈련(체육), 소풍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열린학교에서는 남해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조재욱)와 남해전문대 호텔조리제빵과(김성현 학과장)의 협조를 얻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수영, 볼링, 축구, 요가,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제과, 제빵 등의 수업이 실시된다.

장애인부모협회 김미복(27·설천) 총무는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할 곳이 없고, 졸업을 해도 거의 집에 방치돼 있어 직업재활이 필요하다”며 “이번 열린학교에 200만원의 지원금을 준 남해군과 지도자와 장소를 제공해 주기로 한 남해군생활체육협의회, 아이들이 직접 빵을 만들 수 있게 시설을 빌려주는데 혼쾌히 승낙해준 남해전문대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군내 한 복지단체 관계자는 “예산심사에 참여하는 군의원들은 필요없는 소모성 행사나 활동이 미약한 사회단체에 군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정말로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이 지원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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