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월 4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높고 맑은 가을 하늘아래 대전 월평정수장 잔디구장에서 재남해 상주축구회, 재경청년회, 재부청년회, 재마창, 청년회 100여명이 ‘제3회 상주면 청년들의 전국축구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서울과 부산, 마창, 지역과 고향남해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청년들은 오전 11시 중간지점인 대전의 경기장에 도착해 짐을 풀고 행사준비를 마치고 곧 바로 고향 남해축구팀과 재경ㆍ재마창 연합축구팀의 첫 경기를 가졌다.

나머지 선수들과 가족들 및 정수장 관계자 등은 고향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점심식사를 했는데 고향에서 당일 새벽에 잡아 신선도가 넘치는 갈치회 무침과 병어회가 단연 돋보였다.

고향 맛에 향우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전반과 후반을 나눠 각 4개임씩 진행된 축구시합은 친선경기답게 모든 게임이 무승부를 기록하여 친선과 단합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으며 번외 경기로 향우회 임원들과 상주면체육회 임원, 45살 이상의 중장년층이 축구시합을 벌여 지역과 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되는 깜짝 이벤트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재경상주면향우회장, 박갑정 상주면체육회장, 이등춘 상주면번영회장, 이석권 대전경찰청 총경 등이 바쁜 중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사기를 북돋웠다.

올해 3회째를 계기로 ‘상주면청년들의 전국축구한마당’ 행사는 이제 정착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으며 특히 재부향우회청년회의 공식적인 참여와 재마창지역 청년들의 참여로 행사의 참여도와 격이 훨씬 높아졌고 특히 예년에 비해 가족들의 참여가 늘어나 선수들 뿐만아니라 가족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내년 4회 대회는 고향 상주면에 착공중인 체육공원이 준공되면 준공기념에 맞춰 고향에서 개최하는 방안과 주최측을 각 지역별로 돌아가며 맡는 방안 등 보다 진전된 의견들이 개진되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강덕표 서울청년회 총무(011-9064-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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