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삼포)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변경)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가 별다른 의견 없이 끝났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최종 환경성검토서를 작성하기 위한 절차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키 위해 열렸다.

용역업체는 5월에 실시한 환경현황조사와 관련 전체적인 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대상 해역 해양수질의 경우 COD(화학적용존산소량)가 3등급으로 조사되는 등 오염수준이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참고로 이같은 해양수질 오염은 인근 광양만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업체들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 밖에 용역업체는 환경적으로 문제시되는 특이 상황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설명했다.

이날 한 주민은 사전환경성검토와 관련 대다수 주민들의 경우 전문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해군의 적절한 사전 지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키도 했다.

남해군은 사전환경성검토와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오는 28일까지 서면으로 접수한다. 

한편 지난 9월 열린 환경성검토협의회에서는 위원들은 차후 문제의 소지가 없도록 용역업체가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조사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또한 협의회 이후 환경부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에서 심의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다만 공유수면 매립면적이 다소 과다한 편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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