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중등부 가작)
고양시 지도중학교 3학년
솔직히 남해에 갈 때의 마음은 기대 반 걱정 반 이었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놀까? 어떻게 친해질까?

맨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하고 서먹서먹해서 쉽게 말을 걸 수가 없었다.

근데 절에서 한 친구를 사귀었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밥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먹었다. 맛있는 반찬도 있었다.

뉴스에서 남해에 태풍주의보가 내렸었는데 첫째날, 둘째날은 다행히 비가 안왔지만 마지막 날에 비가와서 아쉽다.

마지막 날에도 비가 안왔으면 좋았을 텐데…

남해에 와서 신기한 곳도 둘러보고 처음 보는곳도 가보고 참 좋았다.

우리 동네에도 공기가 좋지만 남해도 못지않게 공기가 참 좋다.

해수욕장, 갯벌, 용문사, 해오름예술촌, 나비생태 박물관 등 각 가이드 분들에게 좋은 말씀도 듣고 좋은 경험도하고 다시한번 남해의 좋은 점을 느낀다.

버스안에서 퀴즈도 풀고 창문밖 좋은 배경도 보고 부모님의 고향이 남해란 것이 참 자랑스럽다.

가족끼리 왔을 때에도 이런 곳은 와 본적이 없어서 더욱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차를 타느라고 지루하기도 하고 졸립기도 했지만 신기한 곳이라서 내 핸드폰이 쉴 틈이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좋은 곳을 두고 다시 집으로 가야 한다는게 아쉽다. 여기 남해에서 살면 정말 상쾌한 공기만 마실 수 있을텐데 아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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