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교육, 현장중심교육, 지역발전선도’라는 모토를 내걸고 개교 이래 지금까지 10년 연속 취업 100%라는 놀라운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남해전문대학은, 신지식기반 산업전문직업인양성을 교육목표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에 의한 실무중심 교육으로 관광과 2학년 김희진, 최은정 학생이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취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학생은 재학기간 중 누리사업에서 지원하는 전공심화-승무원 과정에 선발돼 2006년 12월 26일부터 2007년 2월 16일까지 2개월간의 승무원 과정 심층교육을 이수한 후 지난 4월부터 대한항공 주관으로 개최된 채용행사에서 전국 4년제 대학 및 2년제 대학 총 30여 개 대학에서 지원한 4천여 명의 지원자들과 경합을 벌인 결과 3차례의 심층 면접을 통과, 5월부터 대한항공 승무원 실습생으로 활동하던 중 지난 4일 대한항공 정식 승무원으로 채용되는 영광을 안았다.

관광과 재학생의 승무원 취업은 지난 2005년 진묘선(카타르 항공), 2006년 변성우(아랍에미레이츠 항공)에 이어 올해 김희진, 최은정 학생이 대한항공 승무원에 취업함으로써 3년 연속 재학생 승무원 배출이라는 기록이 세워졌다.

남해전문대학 관광과에서 승무원 취업을 하게 된 계기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자립형 지방화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전략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새롭게 추진한 NURI(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3년간 노력한 성과이다.

이 사업은 지역발전과 연관된 대학별 특성화 분야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단(G-TERI : Gyeongnam-Tourism Education Regional Innovation System) 중 하나로써 5년간 12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으며 이 사업을 계기로 남해전문대학 관광과는 국내 최고의 관광전문인 양성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남해전문대학 관광과 누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병윤 교수는 “극심한 취업난으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실업자가 많은 국내현실을 볼 때 개개인의 탁월한 경쟁력을 키워 국내 최우수항공사, 전문 관광인으로 양성, 취업 시키는 것이 관광과의 특성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및 우수 관광업체에 취업시킬 수 있도록 더욱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