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육청(교육장 주효공)은 지난 2일과 3일, 창선초등학교에서 군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외국인 부모와 자녀 40여명이 참석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며 문화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외국인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칠기공예, 한지공예, 솟대만들기, 전통음식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고, 학생들은 레크리에이션 및 전통놀이를 통해 우리문화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또 진주 정수 예인촌을 방문해 도자기 체험, 짚풀 공예, 염색 체험의 기회를 가졌으며, 진주성 및 박물관 등을 관람했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김순애(미조초)교사는 “다문화가정의 자녀에 대한 이러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은 물론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편견 없이 수용할 수 있는 기회제공의 측면에서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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