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농협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연 시금치재배교육에서 남해농산 류상열 대표의 강의를 조합원들이 경청하고 있다.
노령화로 마늘을 재배하지 못하는 농가에서 대체작물로 선호하고 있는 시금치 재배에 대한 교육이 열려 시금치재배 농가나 시금치를 재배하려고 하는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해농협은 지난 13일 남해농협 2층 회의실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시금치재배 기술교육을 열었다.

이날 교육에는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해 남해농산 류상열 대표, 충남대 생물공학연구소 권일 박사, 강원대 농업과학연구소 용석호 박사로부터 시금치재배와 병충해 예방 및 발생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강사로 나선 류 대표는 “남해 시금치가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별을 통한 품질의 우위가 필요하다”며 “과거에는 생산량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농산물이 필요한 시점이고 서울 가락시장에는 농약잔류검사 요원만 100명 이상이 근무한다”고 말해 친환경농산물 재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상웅 남해농협 조합장은 교육에 앞서 “농협은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존재한다”며 “작년에 처음으로 읍에서 생산된 130여톤의 시금치를 경매했는데 생산량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파종, 재배, 수확의 과정에 필요한 것을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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