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식 식사를 하는 모습의 학생들
 

지난 19일 남해해성고(교장 정창호)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해외문화탐방을 위해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해성학원 이중명이사장의 경비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3박4일간의 일본문화탐방은 일본 고등학생과의 교류를 원칙으로 하며 ‘홈스테이’를 통한 실생활과 연결되는 새로운 문화탐방을 시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남해해성고 학생들은 일본의 요나고 남자고등학교에 도착해 일본학생들과 관현악 공연, 사물놀이등으로 문화교류를 했다.

20일에는 돗토리 하나카리로에 위치한 하회랑과 다이센산 대산사, 요나고 쇼인고등학교 견학 및 문화교류를 한 다음 홈스테이를 시작했다.

21일에는 한일 교류공원과 배 기념관을 방문했으며 22일에는 문화거리로 불리는  키타로로드 및 유메미나토타워 관광을 마지막으로 3박4일간의 일본문화탐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

학생회장 김지혜(18)양은 “대부분 해외여행이 처음이고 전교생이 함께 간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통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며 일본문화탐방의 소감을 밝혔다.

또, 국제정치 지망생인 이정주(16세)양은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지만 공존하며 살아야 할 운명이라는 것을 이번 여행으로 한 번 더 느꼈다” 며 “앞으로 저는 물론 모든 학생들이 대한민국 국민이자 세계화의 주역으로 서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중명 이사장은 “책상에 앉아서 하는 답답한 공부보다 넓은 세상을 보여줘 스스로 깨닫는 공부를 시키고 싶었다” 며 “이번 여행이 학생들의 인생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여행이라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해성고 정창호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일본문화탐방으로 국제사회의 문화도 체험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혀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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