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짝 웃는 김기영 학생
 

 지난 22일 남해교육청에서, 바다에 빠진 어린이를 구해낸 창선초등학교 6학년 김기영군의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다.

기영군은 지난달 29일 창선면 적량마을선창가 방파제에서 놀던 다섯 살짜리의 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해냈다.

당시 수심 4m의 차가운 바닷물에도 용감하게 몸을 던진 기영군의 구출담이 알려지면서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주효공 남해교육장은 김군의 부모님과 관내 초 중 고등학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이웃을 사랑하고 윗어른을 공경하는 등 항상 모범적인 생활을 실천하는 김군의 참된 모습을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기영군은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내가 먼저 보았기에 했을 뿐”이라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병대에 가겠다” 라고 씩씩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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