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민과 (주)백송종합건설, 그리고 남해군이 남해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주)백송종합건설(회장 박정삼)은 15일 1200여명의 남해 군민이 지켜보는 자리(투자협정체결 및 군민 한마음 다짐대회)에서 남해군과 조선산업단지 조성 투자협정을 맺었다.
이날 투자협정은 2007년 현재 겪고 있는 인구 5만의 붕괴 위기 속에 고령화로 인한 자연감소율 증가, 열악한 재정자립도, 일자리 부재 등을 걱정하는 지역민들이 남해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주)백송종합건설과 군은 이날 투자협정서를 통해 ‘남해지방산업단지 및 배후시설단지 조성 사업(이하 본 사업)’과 관련 서면 정포리, 중현리, 노구리 일원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남해군 일원에 배후시설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주)백송종합건설은 대상부지에 330만㎡규모로 지방산업단지와 배후시설단지(주거시설, 생활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며, 본 사업에 소요되는 재원 조달과 시공을 책임지기로 했다.
남해군은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인 업무를 지원하며, 관계 법령과 예산의 범위 안에서 기반시설(공업용수 확보, 배후도로 개설 및 확포장, 상하수도, 폐기물처리 시설사업 등)을 확충키로 했다.
또한 (주)백송종합건설과 남해군은 본 사업이 추진되도록 사업시행법인(SPC-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날 투자협정서에는 하영제 군수와  박정삼 (주)백송종합건설 회장, 김영태 남해군의회 의장이 군민 앞에서 서명했다.
이로써 (주)백송종합건설과 남해군은 그동안 군민들 사이에 회자되었던 남해조선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확인시켰다.
이번 투자협정서 체결을 지켜본 군민들은 전통적 농어촌 지역인 남해군이 조선소 및 연관 기자재 기업의 집적화단지 조성으로 ‘21세기 선진 도·농 복합도시’로 발전할 나름의 기회를 잡았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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