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남해군향우지부회장
행정학박사 박 상 종
남해신문이 ‘응애~’하면서 울음을 터뜨린 지 17년! 그 17주년 생일을 축하합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태어난 남해신문은 그동안 순풍에 돛 단 배처럼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남해신문 탄생 17주년을 기리는 이벤트를 위하여 ‘남해신문에 바란다’는 제목으로 기고를 해 달라는 청을 윤혜원 서울 주재기자로부터 받고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거절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몇 가지 얘깃거리들을 만들어서 나열해 봅니다.




1. 고향을 지키는 파수꾼.
남해신문은 고향에 계신 남해군민들의 정칟경제·교육· 사회·문화의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개혁하게 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여왔고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해신문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힘의 원천인 순수성과 정직을 통하여 고향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 현상 등을 분석하여 승화 시킬 수 있는 비판적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고향 발전의 토대를 든든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문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남해인의, 남해인에 의한 남해인을 위한 남해신문이 적극적으로 나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 이게 바로 고향을 지키는 진정한 파수꾼이 아니겠는가?

2. 재경 남해 향우들의 전도사.
재경 수도권 지역의 향우들은 이미 오래전에 고향을 떠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그 2세들 역시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서 남해신문을 틈틈이 읽는 재미에 푹 빠져들곤 한다. 
그러나 그동안 서울 소식란이 너무 빈약하여 허탈감에 젖어드는 때가 더러 있었다. 경향각지에서 빛나는 활동을 하고 있는 특히 정칟경제·법률 분야 향우들의 소식을 리얼리티하게 그러면서 재미있게 그려내어 관심을 이끌어내는 전도사적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재경향우의 향우에 의한 향우들을 위한 남해신문의 새로운 탄생이 재경남해 향우들의 전도사를 자처하지 않을까?

3. 전국 각지 향우들의 벗
고향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고향 까마귀 소식만 들어도 반갑다고 하지 않던가  경향 각지 향우들은 남해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 경제, 행정, 교육, 교통, 사회, 문화에 관한 사건사고와 친척, 친지, 동문, 동창, 친구들의 행적이나 동향 그리고 경향 각지 향우들의 활약상에 관한 소식에 목말라 있다.
경향각지 향우의 향우들에 의한 향우들을 위한 남해신문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여 실현할 수 있을 때 경향각지 향우들의 진정한 벗이 아닐까?

위에서 열거한 1,2,3 등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 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내어 남해 신문의 편집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시스템적 평가를 엄격하게 하고 오류가 있으면 즉시 환류체계가 작동하게 할 때 남해신문이 직역지라는 한계를 극복하여 승승장구 할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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