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면 상주마을 출신인 김동대(46·경기도 안양) 향우가 지난 6월 '초음파가 좌골신경 압좌 손상된 흰쥐의 신경 및 근육조직에 미치는 영향' 연구로 계명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정이 어려워 형설지공의 정신으로 공부했다"는 김 향우는 "평생 노동을 해온 어머니를 생각하며 물리치료 계통의 학문을 공부한 터라 고향 노인들을 위해서도 봉사하는 길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주바다횟집을 운영하는 김영대(48)씨의 동생인 김 향우는 상주초(29회), 상주중(8회), 남해수고(36회), 대구보건대를 나왔으며 광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법학과 법학사,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원 물리치료학과 이학석사를 마쳤다.

97년부터 극동정보대학 물리치료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물리치료학 개론, 기능해부학, 신경해부학 실습, 임상운동학, 원색인체해부도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어머니 하주엽씨(68)씨는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 생선장사, 우유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리느라 뒷바라지도 제대로 못했는데 박사학위까지 받은 아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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