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자 남해군은 봄에 피는 꽃만큼이나 다채롭고 그득한 축제들을 준비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협력적관광모델로 선정됐던 남면 가천마을을 중심으로 창선 신흥마을, 상주면 두모마을, 남면 홍현마을, 삼동면 지족마을은 보다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아름답고 흥겨운 봄 축제의 향연에 함께 빠져들어 보자. <편집자 주>



창선 해바리마을 ‘홰바리축제’

창선면 신흥(해바리)마을에서는 횃불과 함께 하는 이색적인 갯벌체험인 ‘홰바리축제’를 오는 31일∼4월 1일, 4월 14일∼4월 15일에 걸쳐 진행한다.

농촌전통테마마을인 해바리마을의 이번 축제는 전통적 어획 방식인 야간에 횃불을 들고 게나 낙지를 잡는 체험으로 갯벌체험 외에도 유자비누 만들기, 밤길 마실가기, 바지락 무료시식 등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 참가 인원은 200명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haebari.go2vil.org)나 해바리마을 양명용 사무국장(☎011-867-4884)에게 하면 된다.




상주면 두모마을 ‘유채꽃 개매기축제’

상주면 두모(드므개)마을에서는 4월 15일, 봄의 전령사인 유채꽃과 맨손으로 고기잡기를 일컫는 개매기를 접목한 ‘유채꽃 개매기축제’를 연다.

‘유채꽃 필 무렵 독 안에 든 물고기 맨손잡기’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노란 유채꽃의 아름다움과 신선한 개매기의 즐거움이 가득할 전망이다.

축제날에는 개매기뿐만 아니라 바다래프팅, 어창뜰채 등의 행사도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체험료는 1만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du-mo.co.kr)나 두모마을 배귀준 이장(☎011-565-6467)에게 하면 된다.


남면 홍현마을 ‘해라우지 숭어잔캄

남면 홍현(해라우지)마을에서는 싱싱한 숭어와 함께 하는 ‘해라우지 숭어잔캄를 5월 19일부터 5월 20일까지 이틀 동안  펼친다.

‘숭어떼의 습격, 훌치기로 막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잔치 마당에는 숭어 훌치기(낚시), 숭어맨손잡기, 과녁명중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행사에 참가하고 싶으면 낚시도구를 준비하거나 당일 날 마을에서 장비를 대여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숭어훌치기 5000원, 맨손잡기 5000원이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홍현마을 김옥진 이장(☎011-516-3402)로 하면 된다.



남면 가천마을 ‘다랭이축제’

남면 가천(다랭이)마을에서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다랭이 논에 관광객들을 초대해 ‘다랭이축제’를 연다.

5월 26일부터 5월 27일, 6월 2일부터 6월 3일로 이틀씩 2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축제에서는 인간써레질, 새끼줄씨름, 모내기, 논두렁 달리기, 지게지기 경연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우리 전통 농사의 진수를 맛보여줄 계획이다.

바닷가를 끼고 펼쳐진 계단식 논의 장관과 함께 아이들에게 시골 인심과 흙의 포근함을 느끼게 해 줄 이번 축제는 별로의 체험료는 받지 않고 대신 점식 식사비로 기본 5000원, 회 1만원을 책정해두고 있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darangyi.go2vil.org)나 다랭이마을 김주성 사무국장(☎011-862-63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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