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농촌체험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용역을 실시해 지난해 8월부터 남해군에서 진행됐던 한국문화관광연구소(소장 오순환)의 ‘협력적 관광개발모델 창출사업’이 결과물을 내 놓고 시행에 착수하고 있다.

남면 다랭이마을을 중심으로 각 체험마을을 잇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드므개마을, 해바리마을, 갯마을, 해라우지마을이 마을별로 특화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들은 관광객이 축제의 시기와 여건에 따라 연계된 마을로 인도될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가령 다랭이마을에 온 관광객을 마을이 미처 수용하지 못할 경우나 근간에 다른 마을에서 체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을 경우 해당 마을로 관광객을 안내해 관광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족 갯마을의 지난 바지락 캐기 축제를 시작으로 신흥 해바리마을의 홰바리축제, 상주 드므개마을의 유채꽃 개매기 축제, 홍현 해라우지 마을의 숭어잔치, 다랭이마을의 다랭이축제가 5월까지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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