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의 향은 미약하다.
때문에 그 미약한 향을 맡기 위해서는 난과 일심동체가 돼야만 한다.


난과 늘 함께 하며 미약하지만 어느 순간 중독과 같은 강렬함을 내뿜는 난의 향을 사랑하는 난우들이 자신들이 애장하고 있는 난들을 세상에 내놨다.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남해난우회의 주최로 ‘제16회 한국란 명품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회원들이 정성들여 가꿔온 95점의 작품들이 난 애호가 및 군민들에게 선보여졌다.


개관식에서 송동준 회장은 “작품을 출품해준 모든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남해난우회는 앞으로도 지역 난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인사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난 전시와 함께 출품작들에 대한 품평회도 함께 열렸다.


품평은 중투, 자화, 홍화 등 작품의 희소성과 발색, 배양상태를 중심으로 심사를 거쳤으며, 대상에는 홍화를 출품한 하준호 회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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