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에 안전사고 발생 가능이 높은 취약시설에 대해 남해군이 일제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대책에 나섰다.

군은 오는 2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해빙기 안전관리대책기간으로 설정해 대학교수와 외부 전문가, 시민안전 봉사자, 공무원 등 7개 반 32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재난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동절기에는 폭설과 한파로 동결,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축대와 대형공사장, 건축물 등에서의 균열, 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이들 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시설물은 안전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지하굴착과 대규모 절․성토 공사장 11개소, 절개지, 낙석위험지역 2개소, 기타 위험시설 등 모두 15개 시설물에 대해 실시한다.

특히 군은 해빙기 안전관리기간 중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오는 2월 12일부터 3월 11일까지를 해빙기 비상체제기간으로 설정해 재난부서 직원 2명으로 전담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태스크 포스팀은 주간단위 해빙기 예방 활동과 대응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유관 기관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시 긴급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간다.

또 이 기간 동안 대학교수와 건축, 토목, 전기, 소방, 가스 등 관련 전문가 10명으로 안전관리 자문단을 구성해 특별 기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다”며, “안전 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재난 취약시설 일제점검과 함께 지속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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