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주부들은 집에 갑작스럽게 손님이 찾아오면 ‘다과상을 어떻게 차려 내놓을까. 어떻게 하면 좀더 멋들어지게, 맛깔스럽게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이동면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이 일 만큼은 문제없어 보인다.

올해로 벌써 11년 째 다과상 차리기 교육을 통해 멋진 다과상을 차려낼 수 있는 실력을 쌓아오고 있기 때문.

지난달 30일 이동면사무소 2층에서는 이동면생활개선회(회장 하미자) 회원 30여명이 마련한 작품전시회와 함께 박기덕 박사 초청 건강관리교육이 열렸다.

▲ 멋진 다과상을 차려낸 이동면생활개선회원들.
이날 작품전시회는 하미자 회장으로부터 다과상 차리기의 다양한 기법을 전수받은 회원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맘껏 발휘해 만든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하미자 회장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처럼 음식을 준비하는데 있어 정성과 멋이 한데 어우러지면 대접하는 사람이나 대접받는 사람 모두가 기분이 좋고 입맛도 당길 수 있다”며 “주부로서 자기 계발도 되고, 일상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돼 회원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 하미자 회장의 장남인 박기덕 박사가 회원들에게 직접 스포츠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작품전시회에 이어 열린 건강관리교육에는 하미자 회장의 장남인 박기덕(남서울대학교 교수) 스포츠의학박사가 초청돼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강의와 함께 이튿날까지 회원들에게 직접 스포츠마사지를 해주어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기도 했다.

▲ 건강관리교육에 초청된 하미자 회장의 장남인 박기덕(남서울대학교 교수) 스포츠의학박사.
박기덕 박사는 “농사일로 지친 고향의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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