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이 끝난 후 내빈들과 향우회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재대구남해군향우회(회장 류정섭)는 지난 12월 19일 대구시 동구 황실관광호텔에서 원로회원 및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술년 한 리하는 뜻깊은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회원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며 새해 희망과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류정섭 회장은 송년사에서 “다사다난했던 병술년 한 해 뜻하신 바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우리의 밝은 미래는 그냥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충분히 준비하고 계획하여 행동함으로써 결실의 열매를 맛볼 수가 있으니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 정해년에도 좋은 뜻 세워 정진하시길 기원드린다”면서 “내년에도 경제사정이 불투명하지만 아무쪼록 남해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잊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여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내일의 성공자가 되도록 오늘 송년회를 통해 다같이 다짐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군정으로 인해 참석치 못한 하영제 남해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농업기술센터 박정달 소장은 내빈 축사에서 구수한 고향 남해 말씨를 섞어가며 고향소식을 궁금해 하는 향우들에게 노인들 한글가르치기, 장수마을, 인구문제 등 고향 자랑과 현안문제에 대해 얘기를 전해 향우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군수 축사를 직접 대독했는데 “고향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을 보내주시고, 남해인의 기개와 긍지를 선양하고 계시는 향우 여러분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무쪼록 좋은 날 좋은 만남을 통해 재대구남해군향우회 가족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한마당 큰잔치가 되시고 정해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간단한 식이 끝난 후 향우회원들은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저녁식사를 나누면서 그간 못다한 얘기와 안부를 물으며 친교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행사인 ‘남해인의 밤’에서는 박화수(서면 장항) 회원의 진행으로 밴드 연주와 함께 즐겁고 멋진 추억을 만드는 여흥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고향 특산품업체를 도와주자는 취지로 향우회에서 손수 구입한 남해특산품 멸치를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나눠줘 따뜻한 송년 선물이 되었다.
/이철기 관리부장 lcg2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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