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의 제9기 남해문화학교 수료식 및 종합발표회, 결혼이주여성 작품전시회가 지난 14일 열려 문화원 회원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 장내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작품 전시회가 펼쳐졌고 식전 공개행사로 결혼이주여성들이 고운 한복차림으로 다도시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각계 내빈들의 축하 속에 문화교실을 이끌었던 강사들을 소개하고 각 교실 우수 회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수료식에서는 서예교실의 박삼영씨에게 감사패가 주어졌고, 수료생 대표로 일본어교실 문정용씨에게 수료증이 전수됐다.


이호균 문화원장은 식사에서 “다국적 다문화 시대에 맞춰 점차 중요해 지는 우리 전통문화를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며 “문화원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에는 향우 가수들을 비롯해 군내 문화 인사들로 구성된 ‘작은 예술단’을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점심식사 후 에는 가야금, 국악 등 16개 문화교실 수강생들의 공연과 작품 전시가 이어졌고 단합의 시간으로 군민들과 함께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수료식 우수수강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예한문교실 김상태 ▲일본어교실 현희수 ▲민요교실 최명귀 ▲풍물교실 최 승 ▲국악교실 정용화 ▲요가교실 최삼선 ▲가요교실 조향자 ▲가야금교실 이금숙 ▲한시교실 정봉수 ▲시조교실 김병태 ▲다도교실 박행순 ▲고전무용교실 박영희 ▲설장구교실 김원엽 ▲유적탐방교실 박문산 ▲결혼이주여성 강좌 키쿠치루미.


한편, 남해문화학교는 지난 1997년 문화관광부로부터 남해문화원 문화학교 지정승인을 받은 후 꾸준히 내실을 다지며 이어져 오다 이번 제9기 수료식에서 386명의 문화회원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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