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15명씩 선발, 15일 1차 전형 실시

남해교육청 영재교육원이 내년 3월 개원한다.

남해교육청은 지난 11월 1일 경남도교육청 소속의 영재교육진흥위원회로부터 영재교육원 운영 계획을 승인받아 내년 3월부터 해양초등학교에 초등·중등반 2학급을 설치 운영하게 됐다.

남해교육청 김범수 장학사는 “영재교육원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영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5, 6학년의 수학·과학반 1학급과 중학교 1학년의 수학·과학반 1학급으로 편성되며 학급당 15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남해교육청은 오는 15일 오후 2시에 각 학교별(전국 공통)로 1차 전형을 실시하고 18일부터 22일까지 1차 전형에서의 성적 우수자와 각종 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원서를 접수받아 내년 1월 11일 2차전형(필기고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23일 발표된다.

영재교육원에서는 월 2회의 토요일과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창의적이고 탐구 활동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연간 140시간의 출석수업과 사이버수업을 실시하게 되며, 아울러 현장체험 및 견학을 통한 인성교육도 병행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남해교육청은 도교육청의 지원금 2000만원과 자체예산 300만원을 확보해 1년간 영재교육원을 운영해나가게 되며, 이를 위해 현직교사인 4명을 지도교원으로 이미 선발한 상태다. 또한 학생 선발을 위해 영재교육대상자 선정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영재교육원 입학식은 내년 3월 23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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