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가
=설명회에서 말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상당히 유감이다.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가 환경이 오염되고 대대로 내려온 마을이 파괴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환경보존법을 비롯해 공장설립과 관계된 여러 가지 조건들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관한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리고 조선기자재 공장은 공업용수가 아닌 생활용수를 사용한다.
또 빗물이 침전되어 생길 수 있는 오염 등 모든 부분에서 법이 규제하는 허용치 보다 3배 이상 오폐수 시설을 해서 수질요염을 방지시킬 것을 약속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금천마을을 비롯해 주변마을 어촌계와의 공생관계도 말을 하고 싶었다. 대화를 통해 이해를 시키고 과학적인 부분을 설명하고 싶었다.

▲오늘 설명회때 금천마을 주민대표들의 반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주민들이 말하는 오염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근거 없는 반대라 생각한다. 공장을 건립하는 동안에는 소음이나 먼지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공장이 건립되면 주민들이 걱정하는 수질오염이나 소음, 먼지 등은 걱정을 안해도 된다.
그러나 용접때 일어나는 소음은 있을 수 있다.
이 부분도 인근 500m이내 주민들과 협의를 해서 보상이 합의가 되면 이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금천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는 도로 확장 문제도 군과 연계해서 될 수 있다면 최대한 되도록 할 것이다.

▲설명회때 주민들의 반대는 예상하지 않았는가
=그동안 주민들과 개인적으로 접촉해보지 않았다.
추진본부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주민들과 만난일은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 10월 17일 남해군청회의실에서 주민대표 10여명과 첫 설명회를 했었다.
그때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마을 이장님과 주민대표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렸다.
그러나 사업타당성이 완성되기 전에 무엇을 한다라고 밝힐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부지가 80%이상 매입 되었을때 타당성 조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이 사업에 대해 자신감이 생겨 지난 10월 17일에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게 됐다.
처음에는 반대성명이 안 나왔고 계속된 회의에서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몇 일 전에도 군수실에서 마을대표 3명과 회의를 했고 자리를 옮겨 5시간 이상을 의논했다.
그 자리에서 나온 것이 군에 대한 건의사항 몇 가지였다. 그래서 오늘 설명회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다.
고용창출 문제나 주민 건의사항 등을 의논하려고 했는데 설명도 못하고 설명회가 무산돼 유감이다. 

▲사업부지를 노루목일대로 정한 이유가 있는가
=육로운송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거리가 가깝다. 그리고 바지선 이용 시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이다.

▲금천마을 주민대표들의 반대에 대처 방안은 있는가
=금천마을 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사업을 중단 하겠다는 생각은 아직 가지고 있지는 않다. 우선으로 계속적으로 주민들에게 설명을 하고 동의를 얻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계속 설명하고 노력한다면 주민들도 이해하고 허락해주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
남해에 들어온 이상 남해군민들과 주민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용창출과 경제적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규모로도 연간 2500억원 이상이 급여로만 지출된다. 조금만 도와주고 믿어준다면 제2, 제3의 계획을 세워서 정말 반듯한 남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 금천마을주민들과 군민들에게 지면을 통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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