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의장 김영태)는 지난 2일 제133회 임시회를 통해 정부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제안설명에 나선 윤백선 의원은 “지금 한미 FTA 반대를 외치는 국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우리 농수축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굴욕적이고 졸속한 한․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남해군의회 의원 일동은 “한․미 FTA 협상이 이대로 졸속 추진돼 타결되면 농수축산업의 피해는 물론 우리의 생존권이 위협을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었다.”면서 “군의회 의원 일동은 결의문을 채택해 한․미 FTA 협상 중단의 당위성을 청와대, 외교통상부, 여야 각 정당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의회는 우리 농수축산업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내어놓지 못하고 있는 정부를 상대로 앞으로 FTA 협상 중단 촉구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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