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체육회(회장 박정송)가 마련한 제9회 면민체육대회 및 화합잔치는 그 어느 해보다 친선과 화합의 물결로 넘쳐났다.


지난달 27∼28일 이틀동안 남해고 운동장에서 열린 이동면민 체육대회는 22개 마을 주민들과 서울, 부산 등지에서 고향을 찾은 향우 등 3500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체육대회는 첫 날에는 오후 1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축구와 족구, 배구, 게이트볼 등 청년 위주의 체육행사를 모두 치렀고 둘째 날에는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개회식에 이어 100m 달리기를 비롯해 부녀자 공넣기,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2인3각, 풍선터뜨리기, 제기차기, 씨름, 윷놀이, 마라톤 석사, 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면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성남, 다초, 난음, 이동 등 학구별, 마을별로 펼쳐진 모든 경기는 열띤 응원전 속에서 이기고 지는 경쟁이 아닌, 서로 몸을 부대끼며 정을 쌓는 화합의 파노라마를 연출했다.


한편, 경기 성적과는 별개로 개회식 입장을 멋지게 선보인 화계마을이 입장상을, 똘똘 뭉쳐 주민화합이 돋보인 고모마을이 화합상을, 질서정연하게 행사에 임한 봉곡마을이 질서상을 차지했고, 개회식에서는 신시근 전 이동면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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