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갈수록 성장잠재력이 둔화되고 지역경쟁력의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합리적인 인구증대시책 마스트플랜 수립이 절실 할 때다.




이에 남해군에서는 지난 25일 인구증대추진 협의회 설립총회를 열고 한호식 군의원을 포함한 16명의 위원과 기획감사실장, 행정과장, 인구시책총괄부서장 등 3명의 당연직에 대해 위촉식을 갖고 ‘남해군 인구증대시책 종합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창립 총회에서는 한호식 군의원을 ‘남해군 인구증대추진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하미자(바르게살기운동 남해군여성봉사대)씨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사진>

한편 ‘남해군 인구증대추진 협의회’ 설립은 지난해 4월 남해군이 제정한 ‘남해군 인구증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 내용 중 인구증대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구시책을 협의, 조정하거나 추진하기 위해 민간단체가 주축이 되는 인구증대운동추진협의회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위촉된 17명의 위원과 당연직 3명은 다음과 같다.
▲새마을운동 남해군지회 한호식 ▲새마을지도자 남해군협의회 조영수 ▲남해군새마을부녀회 한정숙 ▲바르게살기운동 남해군협의회 양기홍 ▲민주편통 남해군협의회 이정배 ▲한국자유총연맹 남해군지부 전함열 ▲남해신문 정문석 ▲남해군상공협의회 차근열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 김애자 ▲남해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김양동 ▲음식업중앙회 남해군지부 김상등 ▲수산업경영인 남해군연합회 신동명 ▲남해문화사랑회 조세윤 ▲자연보호협의회 김홍표 ▲대한미용사회 남해군지회 박명심 ▲한국부인회 남해군지회 하문자 ▲바르게살기운동 남해군여성봉사대 하미자 (이상 위촉직 17명) ▲기획감사실장 하종준 ▲행정과장 정평주 ▲발전기획단장 김종경 (이상 당연직 3명)


한편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군 인구증대운동 협의 및 추진’과 ‘각 분야별 인구시책 과제 발굴 및 건의’ 그리고 ‘군 인구시책 홍보 및 추진 협조’, ‘기타 인구증대와 관련해 군수가 부의하는 사항’에 대해 협의 조정하거나 추진하게 된다.

그리고 협의회는 회장을 포함한 20인 이내의 위촉위원과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되며 군내 비영리단체장과 군의회의장의 추천을 받은 군의원, 인구증대운동 추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인사 중에서 군수가 위촉한 인물로 구성된다.

단, 기획감사실장과 행정과장, 그리고 인구시책총괄부서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동참하게 되며, 협의회의 회의는 분기 1회 이상 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와 재적위원 3분의 1이상의 개최 요구가 있을 시 소집 할 수 있다.

그리고 협의회가 인구증대를 위해 건의한 사항에 대해 군수는 인구시책 등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 할 수 있다.

남해군 인구 현 실태

40년 동안 인구 8만 4608명 감소
1965년 남해군의 인구는 13만 6433명으로 40년이 지난 2005년 말의 군의 인구는 5만 1825명으로서 8만 4608명(62%)이 감소돼 당시의 38%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매년 평균 1.55%(2115명)씩 일정하게 꾸준히 감소추세에 있고, 특히 2005년말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군 전체 인구의 25%를 상회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실정이다.

또한 가임연령대의 인구 급감으로 학생수가 매년 줄어들어 40년 전인 1965년도에는 47개교(초등 33, 중등 11, 고등 3)에 학생수가 2만 6927명인데 반해 2005년도에는 31개교(초등 13, 중등 11, 고등 6, 전문대 1)에 학생수는 7328명으로서 16개의 학교와 1만 9599명의 학생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감소는 남해군의 주업인 농어업경영의 어려움과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활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수준으로 범 국민적 인구증대 대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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