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본체험을 통해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아이들.
▲ 처음 해보는 탁본체험에 정성을 다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창선초등학교에 신기한 고구려 문화체험 장이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에 소외된 지역을 직접 방문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전시·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19일 창선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찾아가는 박물관 전시·교육 프로그램은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따라 한·중국간 쟁점이 되는 있는 역사 왜곡의 실상을 알리고 우리나라 고대문화에서 차지하는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재조명해 보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창선초 252명의 학생들은 고구려의 대표적인 유물 무기류와 금속공예품 둥근고리자루칼, 활, 깃털모양관꾸미개 등을 중심으로 복제 및 복원품 된 61점의 전시물을 관람하고 고구려의 글씨와 문양, 무덤그림의 이미지와 관련된 목판인쇄, 기와탁본, 스탬프 찍기, 활쏘기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고구려의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보고 느끼면서 체험하고는 알찬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김두권 교장은 “찾아가는 박물관 운영은 고구려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쉽고 올바르게 운영되는 축소된 작은 박물관”이라며 “문화소외 지역 운영으로 조금이나마 문화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국립중앙박물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