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ㆍ31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남해군수 선거에 출마해 석패한 전 청와대 행정관 정현태(남해읍 아산) 향우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문화체육센터에서 선거과정의 산 경험을 일기로 엮은 ‘정현태의 선거일기’와 마음공부에 대한 내면의 기록인 ‘정현태의 마음일기’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 관련 인터뷰 =
내게도 이롭고 상대방에게도 이로운 삶을 살고 싶다

▲정현태의 ‘마음일기’와 ‘선거일기’를 출판하게 된 동기는?
= 지역의 많은 분들이 뜻과 힘을 모아 함께 만들어 간 선거는 지역의 소중한 역사라는 생각에서 일기를 쓰게 되었다. 따라서 <선거일기>는 남해 역사의 사초(史草)를 다듬는 심정으로 적었고, 그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책으로 엮어 내게 되었다.

▲오는 11월 1일 남해에서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에 이어 남해에서도 출판기념회를 하는 이유가 있는가?
= <선거일기>의 주인공은 지역에서 선거를 함께 치른 남해 군민들이다. 농번기와 겹쳐 남해 출판기념회가 다소 늦어졌지만 고향 남해를 꿋꿋이 지키면서 지역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군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정현태의 ‘마음일기’와 ‘선거일기’는 어떤 책인가?
= <선거일기>는 세 번 선거를 치르는 동안 새벽에 일어나 전날 있었던 일들을 꼼꼼히 기록한 사실적인 기록이고, <마음일기>는 세상을 경영하기 이전에 치열하게 나의 마음 밭을 가꾸는 수신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둘 다 후보자의 내면의 고민이 담긴 진솔한 글이라 책이 나오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자신의 정치관이나 생활관에 대해 지면을 통해 간단히 정리한다면?
= 요즘 조선 영·정조 시대의 탕평정치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있다. 당리당략에 사로잡힌 붕당정치가 아니라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고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는 큰 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상생(相生)의 정치철학을 구현하고, 자리이타(自利利他) 즉 내게도 이롭고 상대방에게도 이로운 삶을 살고 싶다.

▲마지막으로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해 준 군민들에게 한 말씀.
= 고된 농사일에 모두들 건강하신지 인사 여쭙고 싶다. 남해 군민들의 높은 지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큰 파도는 유능한 선장을 만든다는 말처럼 나 자신은 오늘의 어려움을 미래의 희망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각오다.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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