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에서는 100리터 쓰레기봉투를 살 수 없다?’
쓰레기봉투판매업소들이 100리터 쓰레기봉투 판매가 잘 안되고 봉투가 있는지 조차 몰라 읍에서는 100리터 봉투를 살 수 없어 소비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본지가 읍내 5개 대형매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매장 담당자 들은 100리터봉투를 찾는 사람도 거의 없는 실정인데다 일부매장에서는 50리터 봉투가 제일 큰 것으로 알고 100리터 봉투가 나오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군의 적극적인 홍보도 부족하지만 판매방법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읍사무소에서 봉투를 판매업소에 판매 할 때 소량이 아닌 한 박스씩 팔아 판매가 잘 되지 않는 판매업소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어 100리터 판매를 꺼리는 것이다.

읍사무소에 담당자에 따르면 “개인이 읍사무소에 와서 봉투를 살  수는 없고 판매업소를 통해서 구입을 해야 하는데 100리터 봉투는 거의 찾는 사람이 없어 판매도 잘 안되고 한 박스씩 사야하니 부담이 되어 판매업소에서 판매를 꺼려한다”고 설명했다.

한 주부는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불 같은 큰 쓰레기를 버릴 때는 필요한데 판매를 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100리터 봉투가 필요할 때는 다른 면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쓰레기봉투가 필요한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고 편의제공 차원에서라도 읍사무소에서 100리터 봉투를 소규모로 판매해 어디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하던지 아니면 읍사무소를 통해서라도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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