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가 새로 단장한 통학로를 걸어가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 도마·이어간 국도에서 발생한 도마초 재학생 교통 사망사고 후 본격 제기된 주민들의 안전보행권 확보요구가 지난 18일 안전통행로 설치 완료를 계기로 현실화 됐다.

군내 국도관리를 맡고 있는 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지난 18일자로 도마초-이어마을 입구간 약 800미터에 달하는 안전통행로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이 공사는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 약 8개월에 걸쳐 시공됐으며 2차선 도로 한쪽에 정식보도 및 보호대를 설치했다.  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이밖에 이어마을 입구에서 풍산아파트간 까지는 안전보조 시설을 설치, 교통사고를 방지토록 했다.

지난 21일 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사는 원래 5월에 공사를 끝낼 계획이었으나 그간 비가 많이 오고 여름 피서객을 위한 교통대책 때문에 일시 공사중단이 되는 경우가 있어 다소 지연됐다는 것. 도마초 강용태교장은 "이번 공사로 학생들의 안전통학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 다시는 큰 비극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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