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지나 고향 남해바다의 들과 산이 바쁜 가을이다. 아직 마늘을 심기에는 조금 이른 것도 같은데 부지런한 어머니들의 손놀림은 분주하기만 하다.

혹시 카메라를 의식해서일까? 기자의 생각으로는 10월 한가위를 맞아 멀리 있는 자식과 손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어머니의 기다림이 농사일도 힘든 줄 모르게 하는 것 같다.

사진은 지난 24일 남면 유구마을의 파란 하늘아래 황토밭에서 마늘을 심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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