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비군으로 선발된 해양초 정대진(좌), 공태경(우) 선수.
해양초등학교 축구부의 정대진(6년), 공태경(6년) 선수가 만 12세 국가대표상비군으로 선발돼 학교와 지역민들의 자랑이 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에도 만 12세 상비군에 선발된 적이 있으나 뒤늦게 나이 제한에 걸려 선발이 무산된 적이 있다.

유소년 대한축구협회의 이갑덕 분과위원은 “두 학생 모두 작년부터 지도자들 사이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관심을 모았다”며 “전국에 내놔도 상위 그룹에 속할 만큼 모든 기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공격수로 올 한해에만 전국 4개 대회에서 36골을 터트린 팀 내 득점 제조기이며 공태경 선수는 미드필드로 육상대회에 학교 대표로 출전할 만큼 빠른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해양초 축구부 이명덕 감독에 따르면 공 선수의 어시스트와 정 선수의 슛은 거의 같이 이루어질 만큼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정평이 나 있다는 설명이다.

둘은 또 내년 마산 중앙중학교에 나란히 진학하며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해와 북경에서 열리는 한·중·일·태국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이명덕 감독도 이 대회 총감독으로 파견돼 두 선수와 동행하게 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유소년 상비군을 만 12세부터 15세까지 연령별로 선발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 전임지도자들이 일년동안 매 대회를 다니며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고 특히 눈높이 축구대회를 치른 후 선발 여부를 결정한다. 선발된 상비군은 광역단체별 전문지도자들에게 훈련과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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