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고등학교(교장 한창호)는 지난 20일 2024학년도 신입생들과 함께 모든 학생과 선생님은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취지로 멘토링 결연식을 열고, 새로운 창선교육가족으로 만남과 동행을 선언하는 자리를 열었다. 

이날 멘토 대표 김민경 교사와 멘티 대표 1학년 나근범 학생의 선서로 시작한 이날 결연식은 멘토와 멘티 상호 만남이 이어졌다.

창선고는 모든 학생과 선생님이 ‘또 하나의 가족’으로 맺어져 있다. 전교생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창선고 학생들에게 멘토 교사는 부모와 같은 보호자로, 선배이자 상담자이다. 동료 멘티로 활동하는 선후배 사이에서도 학업 고민과 학교 생활의 고충을 함께 공유하고 격려하며 깊은 유대 관계와 학교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날 멘티와 멘토들은 ‘멘토링 공동체 버킷리스트’를 쓰는 시간을 통해 일 년 동안 멘토링 팀별 공동목표와 멘티 개인의 목표를 함께 세우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격려를 이어나갔다.

멘토링 결연식에서 1학년 박도윤 학생은 “창선고에 와서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된 것도 정말 좋았는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든든한 내 편이 생긴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3학년 최은지 학생 또한 “버킷리스트도 작성하고 조별 활동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니 작년과 또 다른 멘토링 활동을 할 생각에 설렌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창호 교장은 “멘토와 멘티가 동행하는 3년간의 여정 아래 창선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지성과 인성, 공동체 의식을 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멘토와 멘티가 또 하나의 부모와 자녀, 형제처럼 서로를 돌보고 다독이며, 슬기롭게 학교 생활을 잘 이어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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