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은 기후총선’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기후위기 대응방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4.10총선 사천남해하동 기후유권자연대’(이하 기후유권자연대)는 지난 20일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총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정책협약 체결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천남해하동 지역의 15개 시민·사회·환경단체가 참여하는 기후유권자연대는 최근 제윤경 후보와 서천호 후보, 최상화 후보 측에 기후정책협약 의사와 내용을 전달하면서 기후정책을 공약과 사업 반영을 호소하고 있다. 

세 후보 중 민주당 제윤경 후보 쪽에서 먼저 응답했는데, 기후유권자연대와 제윤경 후보는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책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제윤경 후보는 총선 후보로서 기후유권자연대가 제기하는 기후위기 극복 및 사천남해하동 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해 필요한 법적·제도적 조건 마련에 협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후유권자연대는 탄소세 신설 입법을 비롯해 기후특별회계 의무 배정 제도화, 국가산단 주변 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사천남해하동 지역의 당면 생태·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19개의 요구사항을 협약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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