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회장 박미선)가 지난 24일 관악산 입구에서 2024년 시산제를 열었다. 따뜻한 봄 날씨에 봄소풍을 즐기듯 시산제에 참여한 향우들은 각 읍면별로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박미선 회장과 정상범 사무국장, 정옥두 산행대장, 최미경 총무 등 군향우산악회 임원들이 새벽부터 시산제 장소에 나와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장에는 박경호 전 재경남해군향우회장, 천우주 재경남해군여성협의회장, 최영주(이동면), 김부길(삼동면), 박성태(미조면), 이범탁(남면), 지상복(설천면) 읍면향우회장, 이성도 골프회장, 김형배 경사회장, 최동진 군향우회 사무총장 등 군향우회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산악회를 이끌어 온 김길수, 정익훈, 최명호, 최태수 고문과 박형오 남해읍산악회장, 정효동 이동면산악회장, 김남실 미조면산악회장, 최정원 남면산악회장, 서춘실 창선면산악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말띠연합회 회원들과 읍면별 향우 160여 명이 참가해 인사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상범 군향우산악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산제가 진행됐다. 박미선 회장은 “좋은 날씨 속에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시산제를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재경남해군향우회가 날씨복은 타고 나서 어디를 가나 좋은 일기 속에서 산행을 하고 있는데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군향우회 상임고문은 “오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산행 할 때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행을 하길 바란다”며 “새해엔 기회가 닿으면 산행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익훈 산악회 고문도 “군산악회가 시작한지 벌써 25년이 넘었다. 박미선 산악회장님이 맡아 더 활성화 되었다. 재경 향우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덕담했다.

이어 정옥두 산행대장의 선창에 따라 산악인 선서가 있었으며 박미선 회장이 산신령을 불러오는 초혼문을 낭독하면서 본격적인 시산제가 시작됐다. 박 회장은 “군향우산악회 회원들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제물을 마련했으니 산신령께서는 산행 참가자들을 굽어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제문을 낭독했다.

이어 이윤원 전 재경남해중제일고 동문회장이 준비한 축문을 낭독했다. 축문에는 “자연에서 배우고 자연에 순응하며 겸손하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청하는 마음이 담겼다. 이어 각 읍면 산악회별로 나와 술잔을 올리며 모임의 번영과 안전을 기원했다.

한편 군향우산악회는 이날 향우들의 협찬을 받아 제수용품을 마련하고 참석자들에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물품을 협찬한 향우는 다음과 같다. △구덕순-제수용 민어 10마리(40만 원 상당) △정익훈-마른생선(70만 원 상당) △박준휴-핫찜질크림 300개 △공영자-설천면 떡 3말 △이승재-서면 밥 4말 △윤혜원 기자-김치 20kg △강계표-막걸리 75병 △고일창- 읍 떡 1말 △이동면산악회-오렌지 △남면산악회-제수용 과일 △최성남-모둠전 △김남순-삼색나물 △오춘엽-고급곡주 2병 △서영애- 과일.             윤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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