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초 43회는 지난 16일 시골밥상에서 정기모임을 열고 박호진 신임회장을 선임했다.

43회는 분기별 모임을 갖는데 이날 이정기 회장, 박호진, 김종포, 김재전, 김종길, 정명자, 이명엽, 하정순 회원이 참석했다.

이정기 회장은 불참한 정태현 요양원 원장, 이경옥, 장보환, 이금자 친구의 근황을 알리고 나서 “우리는 언제나 함께하고 사는 날까지 만나서 웃고 즐거운 모임을 갖자. 그리고 나이 80세지만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자. 건강이 제일이니 건강관리를 잘하자”고 말했다.

40여년 전 재경남해초 43회는 20여 명이 모였는데 지금은 12명이 모이고 있다. 이정기 회장이 20여년간 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박호진 회원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김재전 전 군향우회 회장은 “우리 친구들은 모두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름답다. 정태현 의학박사는 현재 요양병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주)효진 김종포 회장은 올해 창립 44주년을 맞이했으며 우리 43회의 기둥이다. 또한 이정기 회장은 경찰에 근무할 때 남해인이라면 열과 성을 다하여 무조건 도와주신 분이라며 회원들 자랑을 늘어놓았다.

김종포 회원은 “김재전 친구는 군향우회 회장으로 봉사했으며, 행정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훌륭한 친구이다”며 칭송했다.

이날 낮 12시에 만나서 오후 5시까지 온갖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고 옛추억에 젖었다. 숨길 것도 없는 사이에 오가는 담소는 삶의 활력소와 즐거움으로 쌓였다. 까마득히 먼 옛날 고향 하늘 아래 어렵던 시절 함께 학교를 다녔던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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