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상주면산악회(회장 강계표)는 지난 16일 관악산 자락 삼성산 청소년수련원 인근에서 2024년 시산제를 열었다. 회원들은 관악산역에 모여 시산제 장소로 이동 한 뒤 준비된 제례상 앞에서 시산제를 거행했다. 

이날 김성종 재경상주면향우회 회장과 이상철 전 재경상주면향우회장, 강계표 산악회장, 박남섭 전 산악회장, 권민철 산행대장 등 산악회 전 현직 임원, 박미선 군향우산악회장, 최미경 산악회 총무, 재경 상주면향우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시산제는 권민철 산행대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권민철 산행대장은 “산은 우리 세대의 소유물이 아니라 후손에게 잠시 빌려 쓰고 되돌려 주어야 하는 위대한 유산임을 잊지 말자”는 산악인 선서를 선창했으며 참석자들도 선서를 후창하며 자연 사랑을 다짐했다. 

이어 강계표 회장의 초헌문 낭독으로 본격적인 시산제가 시작됐다. 강 회장은 “재경상주면 산악회원들은 지난 한 해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천지신명과 이 땅의 산신들에게 감사드리며 올해도 무탈하게 산행하도록 보살펴 달라”고 기원했다.

축문 낭독은 김대수 고문이 맡았다. 김 고문은 “회원들간 서로 화합하고 각자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했다.

매달 3번째 토요일마다 산행을 하는 상주면향우산악회는 지난 2월 대모산 신년산행으로 워밍업을 한 후 매 달 정기 산행을 계획 중이다. 해마다 3월에 진행하는 시산제에는 회원들이 모여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의식을 진행한다. 

이날 시산제에 참석한 회원들은 마음을 모아 정성껏 제사를 모신 후 준비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상주향우산악회는 참가자들에게 등산용 구급상자를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새해 산행에도 많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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