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해군향토장학회는 남해군70연합회 100만 원, 설천면 노량마을 강미옥·서준수 200만 원, (사)한국수산업경영인남해군엽합회 200만 원, 서상마을 하갑훈·김명희 부부 200만 원, 남양아파트 부녀회 100만 원, 농업회사법인(주)다랭이팜에서 200만 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남해군70연합회 이해욱 회장이 군수실을 방문해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해욱 회장은 “연합회 회원들이 아들, 딸 같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는 마음을 한데 모아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마음을 모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70연합회는 2022년부터 총24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설천면 노량마을 강미옥 씨와 서준수(강미옥의 아들) 씨도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강미옥 씨는 “아들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크고 작은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데, 이번 기탁을 계기로 아들도 기부하거나 봉사하는 마음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미옥 씨는 오랫동안 남해군향토장학회에 매월 정기기부를 하고 있으며, 현재 진주우체국 우편물류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어 지난 14일 (사)한국수산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회장 박정용)가 향토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박정용 회장은 “우리 지역 아이들이 걱정없이 학업에 열중해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사)한국수산업경영인 남해군연합회는 2014년부터 5회에 걸쳐 단독으로 총1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사)한국자율관리어업남해군연합회, (사)남해군어촌계장연합회와 공동으로 여러 번 기탁에 동참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도 서면 서상마을에 거주하는 하갑훈·김명희 부부가 군수실을 방문해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하갑훈·김명희 부부는 “평소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왔는데 고마워 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고, 그 온기를 지역 아이들에게도 나누고자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하갑훈, 김명희 부부는 평소에도 어렵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6일 남해읍 남양아파트 부녀회에서도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정미경 부녀회장과 김혜진 총무는 “남양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향토장학회의 혜택을 많이 받아 장학금을 기탁하자는 의견이 계속 있었는데 이제야 실천한다”며 “아이들 모두를 아들, 딸이라 여기고 남해지역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어려움 없이 학업에 열중하기는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농업회사법인 ㈜다랭이팜 이창남 대표가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창남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딸이 향토장학금을 받아 도움이 많이 됐었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가정의 아이들에게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면, 잘 성장하지 않을까 싶어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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