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남해군을 정치 1번지로” 

사천 이어 남해선거사무소 열고 선거운동 본격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지역 제윤경 후보는 지난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앞서 지난 16일 사천시 정동면 소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대비 체제에 들어갔다. 

이어 제 후보는 지난 23일 총선 남해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제 후보를 지지하는 군민들, 당원들과 함께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제 후보는 우선 남해군민들을 향해 “남해군은 자치1번지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명성을 얻기까지 여기 오신 군민들의 열정과 의지, 각고의 고통이 응축되어서 이룬 결실이다”며 “이제 이런 열기를 이어 군민들의 더 많은 참여로 남해군의 변화와 한국의 새로운 발전을 이뤄내는 ‘정치1번지’ 남해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 후보는 “이번 총선은 사천남해하동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도 어렵고 정치도 후퇴하고 있고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있다. 우리 사천남해하동의 경우 여당이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을 대표해야 하는 정치인이 지역의 문제를 외면해왔다”며 비판했다. 또 제 후보는 “이 모든 문제를 우리 주민들과 함께, 이번에는 다 바꾸고 희망을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그런 심정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제윤경 후보는 “산과 강 그리고 바다를 볼 수 있는 우리 사천남해하동을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 반드시 찾는 관광특구로 만들겠다. 그리고 우주항공산업 중심 지역으로, 인구가 늘고 주민들의 소비가 느는 경제가 번영하는 지역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 후보는 지난 27일 상대 후보들에게 24시간 부정선거, 관권선거, 금품선거를 감시하기 위한 부정선거감시단을 발족하면서 ‘클린·준법·공명·정책선거’를 제안했다.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힘 모아 100만 광역도시 건설” 

연이어 사천ㆍ남해ㆍ하동사무소 개소식 열고 선거전 돌입

기호2번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지역 서천호 후보는 지난 21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같은 날 사천시 죽림동 소재 선거캠프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여는 등 바쁜 행보로 선거운동 준비를 시작했다. 

서 후보는 지난 26일 남해·하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잇달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준비를 마쳤다. 이날 오후 5시와 오후 7시 각각 개최된 개소식에는 200여 명의 당원 및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거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이날 개소식은 서 후보가 남해와 하동에서 가지는 첫 공식 일정으로 그동안 준비했던 선거준비 체계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날 개소식에서 서 후보는 “지금 남해와 하동은 국가 미래핵심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국제 관광·휴양도시, 친환경 스마트 농수산도시로 성장해 나갈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여기 모이신 분들과 남해군민들이 힘을 합해 남해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개소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남해군민들께서 먼저 힘을 모아주시면 이를 바탕으로 사천·남해·하동을 100만 광역도시로 발전시키는 시금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천호 후보의 사천시 선거캠프 개소식에는 보다 치열한 경선을 거친 당내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할 상징적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고, 정승재, 박정열 경선 경쟁자들이 국민의힘과 서천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서천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어르신과 명망가님들을 모시고 출범식을 가지게 되어 영광스럽다. 이런 격려와 성원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무소속 최상화 후보 “사천·남해·하동 주인은 여러분”  

“정당정치 폐해 극복,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 드리겠다”

기호7번 무소속 최상화 후보는 지난 23일 지역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인 줄세우기 정치와 기존 정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모든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혁신적인 정치 비전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정치의 근본적인 목표가 시민의 복지 향상과 사회 전체의 발전에 있다”며 “현재의 소수가 독점한 권력 중심의 정치 문화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의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세우기 정치와 기존 정당정치가 안고 있는 문제점 즉 권력자들의 이익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가 억눌리고 정치적 자유가 제한되는 현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최 후보는 “모든 선출직 시·도의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진정으로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공천장을 받기 위해 권력에게 줄을 서는 정치 행태와 권력의 집중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과정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국회의원 세비와 정치 후원금의 절반을 반납해 지역사회의 미래 세대와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재단을 설립해 기금을 조성하고 사회 환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기존의 권력 구조를 해체하고 모든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사천·남해·하동의 주인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며 저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상화 후보는 지난 28일 무소속 후보로서 방송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 제도를 비판하며 상대방 두 후보에게 방송토론회 참여를 위한 동의를 공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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