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면 곧바로 망산 숲길을 오르기 때문에 사전 스트레칭을 꼼꼼하게 진행했다
출발하면 곧바로 망산 숲길을 오르기 때문에 사전 스트레칭을 꼼꼼하게 진행했다

봄빛이 완연한 남해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남해바래길 프리워킹 작은소풍 행사가 지난 16일 남해관광문화재단 주최로 <8코스 섬노래길>에서 진행됐다. 

남해바래길 25개 코스 중 유일하게 난이도 별 5개를 기록하고 있는 섬노래길(14.6km)은 그만큼 가장 체력을 요하는 코스이다. 걷기로 치면 난이도가 상급이고, 등산과 비교하면 낮은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이번 행사도 일찌감치 선착순 마감되었고, 행사 당일은 120명이 출발지인 송정해변에 모였다. 

걷기 코스 중 산 중턱부터는 굳었던 몸과 호흡이 풀리면서 가볍게 숲길을 누비는 모습이었다. 특히 망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파노라마 바다 조망에 다들 감탄사를 뱉어냈다. 

걷기 참가자 행렬은 미조 북항을 지나 두 번째 숲길인 남망산까지 올랐다가 미조 남항 식당가에서 각자 자율 매식을 진행했다. 오후 걷기 일정으로는 새단장 중인 설리스카이워크를 지나 송정해변까지 원점회귀하는 데크길을 걸었다. 

한 달에 두 차례 진행되는 남해바래길 작은소풍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노르딕워킹을 배워서 걷는 ‘노르딕워킹 작은소풍(선착순 60명)’ 이 진행되고, 셋째 주 토요일에 ‘프리워킹 작은소풍(선착순 150명)’이 열린다.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에서는 바래길과 관련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행사가 열릴 때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리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남해바래길 안내문자를 받고 싶은 분은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863-8778)로 전화해서 문자메시지를 요청하면 된다.  

자세한 행사내용과 후기 등은 남해바래길 홈페이지(http://www.baraeroad.or.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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