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여행길로 명성을 얻고 있는 남해바래길이 3.0 사업으로 공간과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한다.

현재 바래길은 2020년 3월부터 추진한 ‘남해바래길2.0’ 사업을 통해 256㎞의 걷기 여행길이 되었다. 해마다 이용률도 20~30%씩 증가하고 있으며, 주민참여형 운영관리시스템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갖췄다.

현 바래길2.0에서 고도화되는 3.0사업은 걷기여행길인 남해바래길에 자전거길과 등산로, 해양레포츠 등의 무동력 선형 이동수단을 모두 융합하는 통합 브랜딩 사업이다. 국내에는 유사 사례가 없고, 스위스에서 2008년부터 시행해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스위스 모빌리티’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또한 바래길 3.0에서는 주민참여형 웰니스 프로그램과 앵강다숲의 걷기치유테마공원화 등이 포함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르게 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3일에는 이러한 바래길 3.0 사업 성공추진을 위한 군 관계부서 및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바래길문화팀과 앵강다숲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 강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무 부서인 관광진흥과와 문화체육과, 도시건축과, 해양발전과, 환경과, 건강증진과, 산림공원과,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바래길문화팀 등에서 참석해 남해바래길3.0 사업계획 공유 및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간담회를 통해 바래길3.0의 기반이 되는 선형데이터를 공유하고, 법적 지위를 갖춘 선형이동자원 개발을 하는데 다 함께 팔을 걷어 부치기로 했다. 

에코 모빌리티 남해바래길3.0 사업은 올해부터 추진해 2026년 상반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그 결과에 따른 부족한 것들을 수정·보완한 후 2026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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