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초 50회 졸업생 모임(이하 오공회, 회장 신정원)이 지난 16일 오후 1시 사당동 힘찬 정육식당에서 있었다. 

오래전 청년기에 결성되어 현재 70대 중반의 나이가 될 때까지 매월, 격월의 만남을 이어 오다가 근래에 와서는 분기별로 바뀌고 회비도 면제된 상태이지만 20여 명의 죽마고우들은 고향과 모교를 생각하고 서로 간의 건강을 빌어주며 일본, 중국 등 국외는 물론 국내의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남도여행을 하며 걷기로 건강을 다지기도 하였다. 이날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많은 이야기를 이어갔는데 3월 14일 재경남해읍향우회 임원회에 참석한 회원들(감충효, 김상균, 이준표)이 5월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거행될 향우체육대회 소식을 전하고 회원들은 전원 참석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강원도 횡성에서 집필활동, 태극권 수련, 서예활동, 목각작업, 농작물 재배, 애견사육 등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감충효 회원의 작업실을 5월 중순경에 방문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회원들은 인근의 찻집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월의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졌는데, 당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인근 당구장에서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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